1. 안녕하세요 선배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EY컨설팅(한영회계법인)에 재직 중인 ITM 14학번 김준성입니다.

2. 현재 재직중이신 회사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이름, 분위기, 장점 등)

앞서 소개한 대로 EY컨설팅에 재직 중이고 컨설팅이라는 분야의 가장 큰 장점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주로 고객사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는 업계 특성상 다양한 회사, 산업군을 접할 수 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바뀌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환경,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라는 특성에서 단점도 따라오는데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산출물과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바쁜 편이긴 합니다. 물론 전적으로 제 기준에서요.

분위기는 모든 회사가 그렇듯이 팀마다 부서마다 편차가 커서 컨설팅 업계가 어떻다고 일반화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저희 팀의 장점은 수평적인 분위기와 피드백을 장점으로 뽑고 싶네요. 주니어에게 고객사 보고 발표 기회를 주기도 하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아쉬웠던 부분,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진심 어린 피드백과 더 성장하기 위해서 고민해봐야 할 질문들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수평적이고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현재 일하고 계신 부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서명, 하는 일 등)

부서명은 Technology Consulting-AI팀입니다. 데이터 분석과 AI기술을 적용해 기업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게 저희 팀이 하는 일입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석유화학 회사에서 원자재 가격, 환율 예측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원자재 구매 전략 수립, 외환 매도 전략에 활용하여 원가 절감 및 환리스크 관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수집/분석/모델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4. 현재 직장에 지원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진로 설정 계기 등)

졸업할 때까지 프로그래밍 위주로 공부를 해왔고 당연히 내가 가진 스킬셋을 활용하기 가장 좋은 직장은 IT회사의 개발자였어요. 4학년을 시작하기 전에 SW마에스트로 과정 중에 멘토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시간이 개발자에서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기간동안 서비스 기획부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실제 서비스 구현, 투자자들 앞에서 PT까지 경험했었고, 정말 뛰어난 SW 개발 능력과 두뇌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는 최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배워왔다는 게 제가 가진 차별점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이 생각을 가지고 4학년 컨설팅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 흥미가 생겼던 것 같아요.

5. 선배님과 같은 진로를 희망한다면 어떤 경험과 지식들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할까요?

(중요하다 생각되는 과목, 인턴 및 공모전 등 활동, 자격증, 마음가짐 등)

우리 학과 수업들을 돌이켜보면 IT 관련 수업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도구를 마련하는 시간이었고, 경영관련 과목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적 가치는 무엇인가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B2B 위주의 업무이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 수록 좋고,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다양할수록 좋기 때문에 우리 학과의 모든 수업이 중요하고 컨설팅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만큼 배우는 범위가 넓은 우리과의 특성상 여러분의 core skillset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이 재밌어서 SW 마에스트로 과정이라는 개발자 양성 교육에 참여했었는데 어떤 대외활동이나 인턴이던 전부 도전해보고 본인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하는 분야를 찾고 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마지막으로 ITM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기보다는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놀았으면 좋겠네요. 뭐든지 배워두면 쓸 곳이 있다는 건 이미 많이 겪어봤을테니까 망설이지말고 다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있는 후배님들이라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해주고 싶고요. 늘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